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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 알선 웹사이트 '경악' 회원 7000명 넘어…모두 한인

대낮에도 400명이나 '접속' 정기모임 갖고 각종 유흥도

제보자 김모(가명)씨에 의해 드러난 매춘 알선 전문 'N' 웹사이트의 실상은 경악 그 자체였다.

14일 오후 타운 모처에서 만난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현재 등록된 회원수는 7273명이었다. 모두 한인이다. 회원은 20~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했으며 변호사 의사 봉제업체 사장 경찰 및 언론인까지 포함됐다.

N 웹사이트는 김씨를 만난 당시 대낮임에도 웹사이트에는 400여명이 '접속'중일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안마 매춘 룸살롱 등 각종 유흥업소 소개 뿐만 아니라 매춘 체험담을 나눌 수 있는 코너가 213 310 등 전화번호 지역별로 상세히 나뉘어져 있다.



또 매춘 여성들의 프로필과 누드 사진 전화번호까지 올려져 '골라서' 매춘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까지 하고 있다.

이같은 차별성 때문에 N 사이트는 뉴욕과 뉴저지 미국내 기타지역 심지어 캐나다 등 북미지역 회원들까지 끌어들였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운영자 2명중 한명이 경제단체 이사를 역임한 P씨라는 점도 말문을 막히게 했다.

김씨는 "회원수가 많다보니 P씨는 매춘업체 사장들로부터 식사와 각종 향응을 대접 받을 정도로 '매춘계의 대부'로 군림하고 있다"며 P씨의 영향력을 전했다.

P씨 휘하로 모인 N 사이트 회원들의 결속력은 상상 이상이다. 매달 열리는 '정기모임'에는 40~50명씩 참석 각종 유흥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열린 정기모임은 타운내 한 호텔 볼룸을 빌려 개최됐다.

김씨는 "모임때마다 회원 1인당 300~400달러씩 회비를 갹출해 매춘 여성들을 불러 즐긴다"며 "매춘업소 사장들은 이 자리에 새로온 아가씨들을 데리고 나가 소개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N 사이트와 연계한 매춘업소들의 실태도 낱낱이 공개됐다.

업소들은 한국의 고급 룸사롱인 속칭 '텐프로' 혹은 '점오' 업소에 일하던 여성들을 매춘 여성들로 공급받고 있었다. N 홈페이지에 누드 사진이 올려진 여성들은 몸매나 외모가 탤런트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김씨는 "업주들은 아가씨별로 개별적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아가씨 1명당 1대의 대포폰을 구입 수십대의 셀룰러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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