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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크라이슬러 딜러 3000곳 폐쇄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2개 자동차 회사가 총 3000여곳의 딜러를 감축할 계획인 가운데 빠르면 14일부터 통보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GM은 오는 6월1일 정부에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앞두고 전체 6000여 미국내 딜러망 가운데 2000곳에 계약해지 통지를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말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크라이슬러 역시 미국내 3200곳의 딜러 가운데 1000곳에 딜러 계약 종료를 알릴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그러나 문을 닫게될 딜러망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꺼렸다. 이들 두 자동차업체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과 경영실패로 차 판매가 격감하고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정부의 지원에 의지 연명하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자동차산업 태스크포스(TF)의 스티브 래트너 특별보좌관을 중심으로 이들 두 자동차 회사가 독자 생존할 수 있도록 공장폐쇄 감원 및 딜러 감축 등 회생방안을 마련토록 압박해 왔다.

이와 관련 자동차 딜러 대표들은 20만 딜러들의 생존이 달린 딜러계약 해지 속도가 늦춰질 수 있도록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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