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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 개혁법 연내 처리' 오바마, 하원의장 등 만나 협조 부탁

오바마 대통령(사진)은 13일 "의료보험 개혁법안을 올해 안에 의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는 경제회생과 적자재정을 통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테니 호이어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하원 지도부와 면담한 뒤 가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기업들이 혁신과 성장 신규고용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을 치솟는 건강보험료를 충당하기 위해 쓰고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의료보험 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이유이며 반드시 올해 안에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원은 종합적인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인 7월31일까지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역사적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하원의장도 "오는 7월말 이전에 법안토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하 양원 의원들은 건강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건강보험없이 생활하는 4600만명에 대해 보험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은 "공적 보험 확대가 민간보험시장을 약화시키고 기존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안 처리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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