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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스트레스' 이라크 포함 3회 이상 참전 군인 27%가 정신장애 증세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인근의 미군기지 캠프 리버티 클리닉에서 미군 병사가 발포 5명이 미군이 죽고 여러명이 부상입은 11일은 2003년 이라크전 발발 이후 미군끼리 공격한 사건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순간이었다.

사건 직후 동료 장병들에게 총격을 가한 제54공병대 소속 존 러셀 병장이 클리닉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의문이었다. 하지만 그 의혹은 곧 풀렸다.

러셀 병장이 스트레스 클리닉의 환자였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러셀은 이라크전 초기였던 2003.2005년 각각 1년간 이라크에서 복무하며 격렬한 전투를 겪었다. 이번이 세번째 이라크 복무로 3주 안에 이라크를 떠날 예정이었다. 전문가들은 러셀 병장의 총기난사 이유에 대해 "오랜 전쟁으로 인한 병사의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 됐을 것"이라 추정했다.

이라크에 세번째 복무중이던 러셀을 비롯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3~4회 여러차례 참전한 미군은 4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많은 미군이 수차례 이라크 등지에 나갈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최근 수년간 병력 부족현상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병사들은 미국으로 귀국 1년만 휴식을 취한뒤 다시 전쟁터로 끌려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07년 육군 조사에 따르면 3~4차례 이라크 및 아프간전에 참전한 하사관중 27%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 및 분노증세를 보였으며 이는 육군 전체 평균인 20%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밝혀졌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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