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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압주택 또 사상 최고···작년보다 32% 급증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 수가 4월 또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차압 전문업체인 리얼티트랙은 13일 지난 4월 한달동안 연체등록(NOD) 및 차압등록(NOTS)된 주택수가 전년동기보다 32%나 급증한 34만2038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374채당 1가구꼴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셈이다.

치솟고 있는 실업률이 주택차압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 실업률이 4월 현재 8.9%까지 높아지면서 실업으로 인한 모기지 연체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압류된 주택(REO)수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4월달에 융자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주택수는 6만3900채로 전월의 7만1700채에 비해 11% 줄었다. 이처럼 압류 주택수가 감소한 것은 모기지 노트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차압 절차를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니콜라스 레시나스 하버드대 주택연구 책임자는 “주택차압 증가는 심각한 실업률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며 “실업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차압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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