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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웹사이트 집무실 명칭 '국민참여 사무실'로 변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웹사이트상의 집무실 명칭을 개칭하면서 대국민 소통방식에 일대 변화를 시도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바마는 12일 백악관 웹사이트(whitehouse.gov)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인터넷 공간에서의 집무실 명칭을 '국민 연락 사무실'에서 '국민 참여 사무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외형적으로는 일부 단어만 바꾼 것에 불과하지만 국민과의 소통방식을 근본적으로 일신한다는 의미에서 기존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새 행정부가 국민들에게 의제를 알리고 직접적인 소통을 갖기 위해 인터넷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오바마가 인터넷의 영향력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오바마는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사무소를 통해 워싱턴은 물론 전국에서 이뤄지는 개인 및 단체와의 대화 및 만남을 통해 국가 변혁이라는 어려운 과업에 가능한 많은 미국인들을 끌어들이기를 바란다"고 명칭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기전의 웹사이트 코멘트를 포함해 33쪽의 글을 확인하면서 새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마리화나 금지정책을 수정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또 퇴역군인 지원 강화와 친환경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 등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을 지지하는 글도 상당히 많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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