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교사 40명 해고 위기···OC교육구 통지서 발송
센트럴리아 초등 7명 최다…지원금 통한 구제 가능도
OC교육구와 다수의 교육구는 지난 달 말까지 이번 학년을 끝으로 해고 또는 재계약 해지 대상이 될 수 있는 소속 교사 교육행정가들에게 해고 가능 통지서를 발송했다.
통지서를 받은 교사 교육행정가의 수는 14개 기관에 걸쳐 총 2064명이다. 이 중 라스트 네임을 기준으로 뽑은 한인 교사 수는 40명이었다.
14개 해당 기관 중 해고 대상 가능 한인교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센트럴리아 초등교육구다. 해고 가능 통지를 받은 52명 중 7명이 한인이다.
다음은 61명 중 10%에 가까운 6명의 한인이 포함된 부에나파크 초등교육구다. 샌타애나통합교육구가 5명 어바인통합교육구와 카피스트라노통합교육구가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OC교육국 애너하임시티교육구에서도 각 3명씩의 한인이 해고 가능 대상자에 올랐다.
14개 해당 기관 중 한인이 포함되지 않은 곳은 브레아-올린다통합교육구가 유일하다.
교사 해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교육구들도 있다. 가든그로브 라구나비치 뉴포트-메사통합교육구와 로웰조인트 사바나초등교육구 웨스트민스터초등교육구 등 6곳이다.
로스알라미토스 오렌지 터스틴 플라센티아-요바린다통합교육구와 사이프리스초등 파운틴밸리초등 풀러턴초등교육구 헌팅턴비치유니언하이 풀러턴조인트유니언하이교육구 등 9개 기관은 구조조정의 폭을 놓고 고심중이다. 이들 9개 교육구의 구조조정안이 확정되면 해고 가능 통지서를 받는 한인교사의 수가 더 늘 가능성이 있다.
OC의 교육구들은 오는 15일까지 임시직을 제외한 교사 행정가 중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해야 한다. 임시 교사들은 언제든 해고될 수 있다.
각급 학교에 배정되는 예산 최종 집행안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1일 이전에 확정된다.
한편 OC의 공립학교들은 이달 중으로 연방정부 경기부양자금 집행의 일환으로 배정된 1억256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 지원금은 주 예산 삭감으로 인해 줄어 든 예산을 보충하는 성격으로 상당 부분이 구조조정 대상 교사 수를 줄이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교육계에선 연방정부 지원금을 통해 해고 대상 교사들 중 일부의 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자금 규모는 삭감된 예산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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