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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낮아지고 여성 급증'…최근 한인 음주 경향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한인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여성 비율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에 위치한 김스 운전학교에 따르면 음주운전 교육생중 20대가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체의 30% 이상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이는 2~3년 전만해도 여성의 비율이 10% 미만이던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김응문 교장은 "한인들의 음주 운전 문제는 심각한 상태"라며 "특히 여성들은 술을 마시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가 되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더 큰 문제는 여성들의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의 만취 상태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많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 부족이 여성 음주 운전자 증가와 연령 하락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한인들은 상대적으로 음주 문화에 관대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곽재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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