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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임금 삭감땐 경기부양자금 못줘' 연방보건부 통보

캘리포니아주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온 노조에 발목이 잡혀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자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가주가 간병인 임금삭감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가주 몫의 경기부양자금 68억달러를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연방 보건부가 간병인 종사자들이 속해 있는 서비스노조국제연맹(SEIU)의 심사요구를 받고 간병인 임금 삭감이 경기부양자금법 조항을 위반했다는 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방 보건부의 이같은 해석이 SEIU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주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간병인 임금을 7월부터 시간당 12.1달러에서 10.1달러로 줄일 계획이었다.

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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