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김 초등학교' 지원 비영리재단 설립 승인
20일 첫 이사회
이 학교 학부모회는 학교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추진해온 '찰스 H. 김 교육기금'이 지난 4일 연방정부로부터 비영리재단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부모회 마리아 문 회장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예산 감축과 교사 해고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 온 '교육기금'이 드디어 정부로부터 비영리재단 승인을 받았다"며 "앞으로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기금을 모아 이중언어 교육과 부족한 교재나 물품 구입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H. 김 교육기금'의 첫 이사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 찰스 김 초등학교에서 열리게 된다.
이 날 모임에선 찰스 H. 김 선생의 손녀인 데이지 김씨와 민병수 변호사 LA도시재개발국의 홍연아씨 학부모 3명 등을 포함 총 10명의 이사진이 선출될 예정이다.
선출된 이사진은 교사 해고 사태로 공백이 우려되는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문제 해결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8일 찰스 H 김 초등학교에선 LAUSD의 스승의 날 주간에 맞춰 학부모 30여명이 교직원 65명의 점심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학부모 최지언씨는 "그 동안 학교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선생님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했다"며 "어쩌면 일부 선생님들에게 마지막 점심 대접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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