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가해 주세요' LA통합교육구 '실태 파악하겠다'
8일 학부모에 설문지 35만장 발송
교직원 감원 문제로 시끄러운 LA통합교육구(LAUSD)가 의미있는 변신을 시도한다. 보다 정확한 학교 수준 및 교육계 실태 파악을 위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로 한 것이다.
LAUSD는 오늘(8일) 설문조사지 35만장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한다.
LAUSD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구 내 학교 수준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등을 재검토하고 자체 평가서를 만들 계획이다.
새뮤얼 길스트랩 교육구 행정분석관은 "몇몇 교육 행정가들만의 결정이 아닌 모든 학부모들의 의견이 반영된 평가서를 만들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가 기획된 것"이라면서 "학부모들의 참여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제대로 된 자체 평가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회신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최소 25%의 회신율이 필요하지만 교육구 관계자들은 각 학교 당 40% 이상의 학부모들이 조사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 2 교육구에서 학부모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있는 샬럿 카스태놀라는 "통합교육구에서 30년 이상 일해왔지만 이번처럼 의미있는 커뮤니티 홍보 노력은 본 적이 없다"며 "학부모 개개인의 조언과 협조는 LA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작성한 설문조사지를 다음달 22일 이전에 교육구로 회신해야 하며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교육구 평가서는 내년 1월 발표될 예정이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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