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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전화요금 싸게 해준다' 유혹…'바가지 요금' 신종사기 활개

'우린 AT&T 협력업체' 가입자 안심시켜, 40불~130불씩 청구
수백명 피해 호소

LA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서민수(53.가명)씨는 최근 전화요금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이상했다.

전화요금이 세달째 평소보다 120달러 정도 더 부과되었기 때문이다. 서씨는 자신이 가입한 전화 회사인 AT&T에 전화를 걸어 고지서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타회사의 장거리 전화 옵션이 추가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도 모르는 옵션에 의아해 하던 서씨는 몇 달 전 받았던 한통의 전화가 기억이 났다.

"AT&T의 협력업체로 저렴한 플랜을 소개해준다"는 내용이었다. AT&T 협력업체라는 말만 믿은 서씨는 '알았다(Yes)'고 대답을 했던 것



서씨는 "불경기다 보니 전화요금이라도 절약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가입은 쉽게 했지만 추가된 옵션을 취소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씨는 "AT&T 측에서는 '본인이 수락을 했기 때문에 그 회사의 옵션이 추가된 것 뿐'이라고만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화요금을 저렴하게 낮출 수 있다며 장거리 전화요금 바가지를 씌우는 신종사기 수법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서씨와 같은 피해자들에 따르면 S모 커뮤니케이션의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AT&T의 협력업체인데 지금 가입돼 있는 옵션 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에 장거리 전화를 이용할 방법이 있다"며 "프로모션에 가입하면 2개월 후부터 저렴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제의한다는 것.

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AT&T 협력업체라는 말에 흔쾌히 수락을 하지만 2개월 후부터 전화요금 고지서에는 40~130달러까지의 새로운 장거리 전화 옵션 요금이 추가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S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수백명의 AT&T 가입자들은 여러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해 피해사례 등을 속속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AT&T측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이 옵션을 취소해 달라는 문의전화를 상당수 받고 있다"며 "AT&T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업체로 옵션을 취소하려면 그 회사로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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