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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개막 후 홈 13연승 신기록···선발 커쇼 5.2이닝 1실점 승리투

인디언스 추신수 3안타 폭발

LA 다저스가 시즌 개막 후 홈 13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신턴 내셔널스 전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메이저리그 신기원을 이룩했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2이닝 4안타 5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2패)을 따냈다. 평균 자책점은 4.91. 다저스는 최근 7연승 포함 21승8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마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19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홈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승부의 분수령은 6회 말이었다. 다저스는 6회 1사 만루에서 라파엘 퍼칼의 적시타와 올랜도 허드슨의 밀어내기 볼넷 매니 라미레스의 2타점 2루타와 로니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7득점 스코어 8-1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내셔널스는 7회 헤수스 플로어스의 솔로 홈런과 크리스티안 구즈만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올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몰아치며 추락하던 타율을 끌어올렸다. 시즌 14번째 타점도 추가했다.

추신수는 펜웨이파크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선발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종전 0.253)가 됐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선두타자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5회 팀이 3-2로 역전한 상황에서 다시 타석을 맞아 볼카운트 2-0에서 마스터슨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내 2루 주자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였다.

9회엔 하비에르 로페스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마크 데로사 벤 프란시스코의 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 9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클리블랜드가 9-2로 승리.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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