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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케네디 상원진출 포기 왜? '가문 전통보다 아이 보호 택해'

지난 1월 상원 진출을 포기했던 캐롤라인 케네디의 포기사유가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딸이자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조카딸인 캐롤라인 케네디는 지난 1월 힐러리 후임으로 뉴욕주 상원에 진출하려던 계획을 포기했었다.

그당시 캐롤라인은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 사유" 때문에 중도하차 하겠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상원의원 중도하차 발표는 케네디 가문에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뒤이을 정치인을 더이상 배출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드워드 클라인은 '테드 케네디:결코 사라지지 않는 꿈'에서 케네디 가문의 전통에 따라 캐롤라인이 상원에 진출하려했던 과정과 포기 배경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클라인은 "캐롤라인이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가 힐러리 클린턴 의원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상원위원 후보로 자신을 즉각 지명하지 않은데 대해 화를 낼 만큼 상원 진출을 향한 야망이 컸다"고 전했다.

캐롤라인의 정계진출 야망은 삼촌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 의원이 뇌암 판정을 받자 가문의 전통에 따라 정계에 진출해야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었다고 클라인은 설명했다.

캐롤라인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차기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은연중에 자신을 강력 후원하자 상원의원 지명은 "자동으로 자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정계진출의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면서 좋은 가문 출신의 전형이었던 캐롤라인의 언행이 거칠어지고 점점 변하고 있다는 말들이 흘러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캐롤라인을 현실로 되돌린 것은 다름아닌 '아이들'이었다.

상원 의원 진출에 몰입하고 있는 자신이 점점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고 있다는 아이들과 남편의 말이 캐롤라인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연일 신문을 장식하던 캐롤라인은 바로 패터슨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원의원 보선출마 철회를 전했다.

존 F. 캐네디 대통령과 최고의 퍼스트레이디로 화제를 뿌렸던 재클린 케네디의 딸로서 백악관에서 자란 캐롤라인은 '가족' 개념이 남다르다.

희망과 긍정의 상징이었던 케네디 대통령은 또한 가장 이상적인 미국인 가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언니와 남동생 사망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등 가족의 수많은 비극을 6세 이전에 겪은 캐롤라인은 가문 전통보다 가족을 선택했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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