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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타운서 성매매 뿌리뽑자

LA한인타운 성매매 업소 적발은 또 한번 한인사회의 치부를 드러낸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 주택가에서 버젓이 영업을 했고 대낮에도 고객이 드나들었다는 것은 윤리의식의 불감증이 중증 상태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돈벌이를 위해 물불 안가린 업주와 매춘여성 순간의 쾌락만을 좇은 고객 모두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들의 비뚤어진 성의식이 한인사회 전체에 흙탕물을 뒤집어 씌운 꼴이다.

그동안 한인사회에는 성매매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툭 하면 불거지는 것이 한인 매춘업소 매춘여성의 적발이었다. 그것도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였다.



업종도 '마사지 팔러'가 대표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변종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도 그중 하나다.

이런 현상에 편승해 전국을 무대로 한 매춘여성 공급조직까지 등장하는 실정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여성을 모집해 전국의 한인 밀집지역에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 수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매춘업이 번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남성들의 잘못된 성의식이 한인사회의 독버섯을 키우는 자양분이 되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는 쉽게 돈을 벌려는 업주와 매춘여성들의 생각이다.

성매매의 증가는 한인사회의 급성장에 따른 병리현상중 하나다. 더 곪아 상처가 깊어지기 전에 제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에 이들의 처벌 수위를 높이고 고객은 명단을 공개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사기관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들 업소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커뮤니티의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곳이 있다면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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