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심한' OC한인상의…8년간 세금 안내 차압당해
경고장도 무시…비영리단체 자격 정지
골프대회 등 지급한 수표들 부도 처리
한인 커뮤니티의 기부금 등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서만수)가 8년간에 걸쳐 가주 정부에 내야할 세금을 내지 않아 9000달러에 가까운 세금을 차압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 2008년까지 상공회의소가 내지 않은 세금 징수를 위해 상공회의소 계좌에서 8889달러의 금액을 차압했다.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가 차압한 이같은 금액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상공회의소가 매년 납부했어야 할 코포레이션 세금으로 연간 800달러씩 6년치에 해당하는 4800달러와 이자 및 벌금이 포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는 또다시 2007년~2008년에 냈어야 할 세금을 마저 내야한다.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는 그동안 상공회의소 측에 여러 차례 경고장을 발송한데 이어 지난 2007년 7월 20일자로 최종 경고장을 발송했으며 2008년 4월에는 OC한인상공회의소의 비영리 단체 자격이 정지 됐음을 서면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의 이같은 조치로 OC한인상공회의소는 예산이 바닥나며 지난 4월 1일 개최했던 기금 모금 골프대회 비용으로 골프장 측에 지불한 4000여달러와 사무실 임대 비용으로 지불한 수표들마저 부도 처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 측은 지난 2001년 이후 회장을 지낸 권석대 박기홍 김복원 씨 등 전 직 회장들과 긴급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 즉석에서 4000여달러를 모으긴 했지만 커뮤니티의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이날 모임에 이흥재 전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서만수 회장은 "전 직 회장님들이 자리를 함께 해 이번 일을 해결하는데 적극 도움을 주시기로 했다"며 "나머지 금액들은 이사회를 거쳐 어떻게든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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