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가 '깡통 주택'···융자가 집값보다 많아
주택시장의 지속적인 침체로 집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전체 미국 주택중 약 20%가 모기지 대출금이 집값보다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부동산관련 웹사이트인 질로우닷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모기지 대출금이 집값보다 많은 대출자가 지난 1분기말 현재 2040만명으로 작년 4분기말 1630만명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주택소유자의 21.9%에 달하는 수준이며 작년 4분기말 17.6%와 비교해 비율도 급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라스베이거스가 67.2%로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리버사이드의 깡통주택비율이 42.8%인 것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내 5개 도시가 깡통주택 비율이 높은 도시 10위 안에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주택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반영했다.
한편 저널은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해 최초 주택구입 희망자 등은 수혜를 보겠지만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소유주들이 주택을 팔거나 낮은 금리의 모기지로 갈아타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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