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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인 고위직…마리사 천 변호사, 법무 부차관보에

오바마 행정부에 또 한명의 한인 고위직이 탄생했다.

백악관은 하버드 법대 출신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해온 마리사 천(44·사진·한국이름 미선) 변호사가 법무부 부차관보로 지명돼 4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 부차관보는 법무부 토마스 페렐리 부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카블렌츠 로펌에서 상법과 노동법 전문 변호사로 활약한 천 부차관보는 오바마 대통령과 88년부터 2년동안 하버드 법대 법률잡지인 ‘로 리뷰’ 편집팀에서 함께 일한 인연을 갖고 있다.

또 지난해 대선캠프에서는 기금모금과 아시안 지원조직을 담당하기도 했다.

천 부차관보는 지난 87년 예일대를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91년 하버드 법대 역시 우등졸업했다.

졸업 직후에는연방 9순회 항소법원에서 로버트 부체버 판사의 판사보로 근무했으며, 2004년에는 ‘아태 변호사협회(NAPABA)’가 선정한 ‘40세 미만 최고 변호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역시 변호사인 남편 백덕현씨와의 사이에 남매를 두고 있다.

중앙방송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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