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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주택거래 절반이 30만불 미만, 60만불 이상은 14.2%

지난 3월 LA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절반이 30만달러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30만~40만달러 주택까지 합하면 이 가격대의 주택 거래가 전체에서 차지한 비중이 70% 가까이에 이르러 주택거래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3일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의 자료를 인용해 3월 LA카운티 주택 거래현황을 분석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3월 LA카운티 전체 거래량 5971건중 30만달러 미만 주택거래량은 2871건으로 49.4%에 이르렀다. 또 30만~4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1102건으로 19% 40만~6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1013건으로 17.4%를 차지했다. 반면 60만~8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412건으로 7.1% 80만~10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147건으로 2.5%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량은 268건으로 4.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LA카운티 주택 거래량이 전년대비 40%나 증가했지만 40만달러 이하의 낮은 가격대 주택 거래에 집중됐을 뿐 고가 주택 거래량은 오히려 크게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30만달러 이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734건에서 올해 2871건으로 291%나 폭증했으며 30만~40만달러 주택 거래량도 지난 824건에서 1102건으로 33.7% 늘었다. 그러나 40만~6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1290건에서 1013건으로 21.5% 감소했으며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3월 463건에서 올해 268건으로 42.2%나 줄었다.

LA타임스는 "30만달러 이하 저가 주택 특히 차압매물에는 오퍼가 몰려 극심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고가 주택은 찾는 사람이 없는 기형적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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