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계획 오바마 정부서 '홀대'…직원 해고·예산 삭감 잇따라
항공우주국(NASA)이 공석인 국장의 임명이 지연되고 우주개발계획도 위축되는 등 오바마 행정부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마이클 그리핀 전 NASA 국장이 1월에 물러난 이후 NASA는 크리스토퍼 스콜리스 국장직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NASA는 2010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마련 중이고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이나 새로운 우주개발계획 등을 점검하는 등 중요한 변환점에 서있지만 새로운 책임자가 임명되더라도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기에는 너무 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NYT)는 4일 "우주개발이 오바마의 정책 현안에서 후순위에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의회는 지난해 NASA에 2010년 이후 우주왕복선 발사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라고 지시했지만 이런 주문은 지난주 시한이 만료됐고 NASA는 우주왕복선 관련 계약직 160명의 해고를 발표했다.
NASA는 우주왕복선 발사가 이제 기껏해야 9차례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9월까지인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최대 900명의 관련 일자리를 없앨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현안에서 우주개발이 밀리고 있다는 신호는 최근에도 감지되고 있다. 유세 때인 2007년 교육 현안에 투입할 비용을 위해 콘스텔레이션 로켓을 5년간 연기할 것을 제안했던 오바마는 지난주 과학 아카데미 연설에서 기후 연구에 관한 NASA의 역할에 대해서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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