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다니엘 고의 모기지 융자 조정] 의류도매와 생산업의 기본

다니엘 고/GBC 대표

다운타운의 의류업체들이 불경기에 고전을 하고 있는 와중에 SI(돼지독감)의 발생으로 멕시코에서의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그로 인한 여파가 걱정이 된다. 많은 도매상들이 주류시장의 바이어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다운타운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그 대상이 중남미에서 오는 바이어들인 경우도 많다.

SI가 별문제 없이 진정된다 하더라도 멕시코의 경우는 한달 정도는 인파가 모이는 곳으로의 외출을 삼가할 것이다. 축구장이 완전히 빈 상태에서 경기를 할 정도니 멕시코인들의 SI에 반응을 알 수 있다. 부디 빠른 시간 안에 SI가 사리지기를 바랄 뿐이다.

불경기가 길어지면서 매장수를 줄이거나 폐점을 하는 소매점들이 늘고 있어 외상 매출금에 대한 지불보증을 팩토링금융에 의뢰하는 의류업체들이 늘고 있다. 또한 불경기가 길어질 수록 대형 의류소매점들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의류업체로 부터의 구매를 늘려 나가고 있다.

그 이유는 미 주류 생산업체나 도매상들에 비하여 한인업체들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현상은 작년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한인들간에 상도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를 들면 대형 의류소매점들 중 일부는 A업체로부터 받은 샘플 중 일부는 주문을 하고 나머지 샘플을 B 업체에 보여주고 더 싼 가격에 납품을 하는 업소에 주문을 하는 방법으로 이익을 보려 하고 있다.

A업소는 샘플만 공급하고 실제 주문은 B업체로 가게 되는 것이다. 주문을 받은 B업체는 A업체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받았으므로 당연히 수익이 적어진다.

지금같이 가격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A업체는 최소의 마진을 계산하여 가격을 산정했을 것이고 그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B업체는 거의 마진이 없는 상태에서 주문을 진행하는 경우일 것 이다.

또 다른 문제는 원단을 공급하는 회사들은 B업체에 많은 출고량만을 보고 영업이 잘되는 회사로 인정하고 서로 원단을 외상으로 공급하는 것에 있다.

단순히 원단 공급업체의 출고량만을 보고 외상공급을 결정하기보다는 업체가 팩토링을 사용하는지를 확인하고 팩토링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팩터링으로 부터의 지급보증을 받은 후 원단을 공급해야 한다.

또 팩토링을 사용하지 않는 업체의 경우는 팩토링금융사들에 연락하여 업체의 페이먼트 기록을 확인하여 원단의 공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의류업의 마진율은 다른 생산업이나 도매업에 비하여 높으나 위험률이 상당히 높은 사업이다.

도매나 생산업의 기본은 최소가격의 산출이지만 이미 치열한 경쟁으로 어느 누구나 똑같은 최소가격으로 영업을 하는 시점에는 매출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미수금을 줄이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많은 부도 업체가 발생하는 현 경제 시점에서 소매점 운영에 익숙한 한인들이 도매와 생산업에 기본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때이다.

▷문의: (213)244-9500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