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수터 대법관 은퇴…후임 '진보 여성' 임명 가능성
19년째 재직중인 대법관 데이비드 해킷 수터(69)가 1일 "다음달 후임자가 결정되는대로 은퇴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후임 대법관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평소 자유주의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 수터의 후임자도 비슷한 성향의 인물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법원에서 홍일점인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에 이어 두번째 여성이 낙점되리란 전망이 높아가고 있다. 최근 인준받은 엘레나 케이건 송무담당 법무차관 항소법원의 소냐 소토마이어 킴 맥레인 워들로 샌드라 레아 린치 다이앤 파멜라 우드 법관 등이 유력한 여성 대법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남자 후보로는 흑인인 데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 카스 선스타인 하버드 법대 교수 루벤 카스티요 시카고 법관이 물망에 오르내린다.
1990년 조지 H 부시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에 오른 수터는 1992년 여성의 낙태권 인정 판결 이후 자유주의 진영에 섰다. 이밖에 2000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앨버트 고어 후보의 플로리다 개표 중단 결정에 대해 소수의견을 낸 4명중 한명이었다.
봉화식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