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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행] 배멀미 (Seasick) 피하려면

가슴 조이는 옷은 피해야…'멀미 방지시계'도 효과적

지구의 반대편으로 곧장 날아가거나, 며칠씩 대양을 오가는 크루즈 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 이 행로가 마냥 멋진 것일 수만은 없다. 땅을 떠났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하늘에는 ‘제트 래그’가 바다에서는 ‘배멀미’가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다. 지난 주의 제트 래그(항공시차증후군)에 이어 배멀미를 극복하는 법을 알아 보자.

배멀미는 며칠 간의 크루즈 여행이나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로 떠나는 낚시여행에서 겪게 된다. 멀미는 의학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1~5% 정도는 멀미에 약하다고 한다.

이는 어지럼증의 일종으로 내이(內耳)에 있는 평형감각을 조절하는 기관에 가속도 자극(배의 지속적인 흔들림)이 가해졌을 때 자율 신경계를 중심으로 하는 일과성의 반응증세인 안면 창백, 식은 땀, 메스꺼움, 구토 등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배의 흔들림 이외에도 시각, 후각적 자극, 정신적인 요인, 배 내부의 온도와 습도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 떠나기 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음은 절대 삼가한다.

-과도한 공복상태이거나 과식을 한 후 배를 타는 것도 피한다.

-크루즈선에서는 바깥이 전혀 보이지 않는 선실보다는 요금을 조금 더 치루더라도 바깥쪽 선실을 예약한다.

현대의 크루즈선은 10만톤을 전후하는 초대형 선박이라 평온하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멀미를 호소한다. 태평양이나 대서양보다는 카리브해나 알래스카 노선이 파도가 약하다. 예민한 사람들은 이쪽 노선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이 흔들리는 배의 이물(앞부분) 고물(후미)을 피해서 중간의 선실로 예약한다.

■ 배에서

-편안한 복장을 착용한다. 꼭 끼는 옷 특히 가슴부분을 조이는 옷은 피한다.

-기관실 등 기름냄새가 나는 곳 선실 내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다.

-시선을 가까운 곳에 두지 말고 되도록 수평선 등 먼 곳을 바라본다.

-미리 멀미약이나 귀 뒤에 붙이는 패치를 이용한다.

-이미 멀미가 시작됐으면 적극적으로 토해버리는 편이 오히려 낫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배멀미를 하지 않을까 하고 마음을 졸이지 말고 가벼운 운동이나 즐거운 대화에 동참한다.

-다소 비싸지만(130달러) 평생 멀미때문에 괴로웠던 사람은 '멀미방지 시계'(ReliefBand www.motionsicknesswatch.com) 사용을 권한다. 화학요법을 쓰는 사람들의 구토를 막기위해 개발된 시계형 장치로 손목에 미세한 전자자극을 주어 멀미를 획기적으로 막아준다.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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