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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소환] 쏟아지는 질문공세에 '다음에 하시죠'

대검 도착 표정…검찰청사 입구서 보수단체 달걀·신발 세례

30일 검찰에 소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두 얼굴'을 보였다. 봉화마을을 떠날때 표정과 검찰청사에 도착해서의 표정이 달랐다. 이는 수사법으로 갈라졌다.

봉화마을 사저에서 떠나면서는 국민에게 고개숙여 "면목이 없습니다. (…)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표정은 우울했고 잠시 눈을 감기도 했다.

하지만 5시간 뒤 검찰청사에 도착해서는 "면목없다"고 짧게 말한 뒤 다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다음에 하시죠"라고 짧게 답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담담했고 알듯 모를듯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검찰에 소환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송구하고 미안하지만 검찰 즉 법 앞에서는 부끄럼없다는 것을 강조한 표정과 다름없다.

검찰 조사가 600만 달러를 수수한 '사실 증명'을 따지는데 집중되는 것에 '자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검 청사로 들어가는 노 전 대통령의 차를 향해 계란과 신발을 던졌지만, 노 전 대통령이 탄 차에 맞지는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서울까지 오는 과정에서 입장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차안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했고, 휴게소에서는 내리지 않았다.

김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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