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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소환] 끝내 울어버린 권양숙 여사…자택 표정

검찰에 출두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웅하면서 권양숙 여사는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을 수행한 한 비서관은 "권 여사께서는 (노 전 대통령을 배웅하면서) 우시기만 했다"며 "별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권 여사는 자신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자책감이랄까 미안한 마음이 무척 강한 것 같다"고 권 여사의 심경을 전했다.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을 '눈물'로 배웅한 뒤 사저 근무자들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비서관은 "권 여사는 평소 책을 보는 등 사저에서 조용히 지내신다"며 "권 여사의 근황에 대해 특별히 전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비서관은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 지치고 힘들어하셨고 현재 심신을 추스르는 상태"라며 "(권 여사의)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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