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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군, 탈레반과 격전···부네르 지구 탈환

파키스탄 정부군은 29일 탈레반이 세력확장을 시도했던 북서변경 주 부네르 지구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인 아타르 압바스 소장은 이날 "정부군 헬기가 특수부대 요원들을 부네르 지구 중심 도시인 다가르에 투입했으며 지상군이 3면에서 도시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가르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 무장세력은 도로에 매설된 폭탄을 터뜨리는 등 강력하게 저항했다"며 "이 과정에서 50명의 무장대원이 사살됐고 정부군도 1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압바스 소장은 이어 "전날 정부군의 폭격이 시작된 이후 무장세력은 3개 경찰서를 장악하고 70여명의 경찰관을 인질로 잡았다"며 "인질로 잡혔던 경찰관 가운데 오늘 17명이 구출됐다"고 설명했다.



부네르 지구의 행정주도인 다가르에는 약 2만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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