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LA 미니분교' 5월14일 오픈
서울대가 내달 LA에 미주사무소를 내면서 LA분교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LA분교의 개소식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 총동창회 참석차 방미하는 이장무 총장이 LA를 방문하는 5월 14일 있을 예정이다.
이상억 분교설립추진단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최근 미주 분교를 관리할 법인인 SNU아메리카를 세웠다"면서 "지금 당장은 미국법과 한국법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 및 경영강좌를 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학 및 한국어 교사 연수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학위과정까지 개설해 분교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미주 사무소는 지난 4월부터 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대 경영대 장정주(42) 교수가 센터장으로 상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6월부터는 사무실 옆에 마련된 강의실에서 인문교양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고 9월부터는 CEO인문 경영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는 LA 이외에도 뉴욕.워싱턴 등에도 LA스타일의 '미니 분교'를 두고 외국 학생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가 해외 미니 분교를 추진한 것은 지난 2007년 이장무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실리콘밸리 등 40여곳에 분교를 운영하는 싱가포르국립대를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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