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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서 30명 석방, 고문행위 조사도 협력

쿠바 관타나모 기지 수감자 가운데 30여명을 석방 대상자로 분류해 놓았다고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29일 밝혔다.

관타나모 기지 폐쇄에 따른 수감자 이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홀더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30여명은 석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따라서 조만간 특정 수감자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놓고 특정 국가들과 접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홀더 장관은 또 관타나모에서 이뤄진 고문 행위에 대해 스페인 법원이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홀더 장관은 "어떤 나라의 법원이든 우리에 대한 요청을 검토하고 이에 응할지 여부와 그 방법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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