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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론 7이닝 1실점·코너코 결승타···시삭스, 시애틀에 2-1 신승

필리스 5연승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 첫 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화이트삭스는 28일 홈구장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매리너스전서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의 호투와 폴 코너코의 2타점 결승 2루타 덕에 2-1로 승리했다.

양팀은 막강 투수진을 발판으로 4회초까지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선제득점한 쪽은 화이트삭스. 4회말 2사 12루에서 코너코의 좌익선상 2루타로 2-0으로 앞섰다. 매리너스는 7회초 랍 존슨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뽑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화이트삭스의 이날 승리는 지난 2006년 6월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2점차 미만 승리로 기록됐다. 화이트삭스의 아지 기옌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안타와 에러수가 같은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한 게임은 이제까지 없었다"며 "기적이나 마찬가지"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안타 2개와 에러 2개를 각각 기록했다. 매리너스는 안타를 2개 이하로 내주고도 진 역대 6번째팀으로 기록됐다. 콜론은 7이닝 4안타 1실점(비자책)하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서 체이스 어틀리의 홈런 2방에 힘입어 7-1로 완승했다. 어틀리는 3회 선제 투런 5회에도 우월 솔로포를 뿜어내며 3타점을 기록했고 페드로 펠리즈도 3회 3점포를 쏘아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5연승.

지난주 밀워키 프린스 필더의 라인드라이브에 왼쪽 어깨를 맞는 부상을 당했던 필라델피아 '에이스' 콜 해멀스는 4.1이닝만 던져 승리투수 조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4안타 4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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