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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한국시간 30일 검찰에 소환

노무현 전 대통령이 LA시간 오늘 밤 9시30분(한국시간 30일 오후 1시30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대검 중수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00만 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LA시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출발, 승용차나 버스로 대검청사까지 이동할 예정이며 대검 사무국장의 안내에 따라 중수부장실에서 차를 마신 뒤 형 건평씨가 조사받았던 1120호 특별조사실에서 우병우 중수1과장 등으로부터 신문을 받는다.

검찰은 100만 달러, 500만 달러, 12억5천만원 등 쟁점별로 노 전 대통령의 예상 답변에 따른 신문 사항을 200~300개로 정리했으며 담당 수사검사들이 돌아가면서 신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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