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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폭동'이 나를 바꿨다…1세대의 이민생활 더 이해하게 돼

데이비드 류 케드렌병원 디렉터

"역설적이지만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는 촉매가 됐어요."

지금은 케드렌(Kedren) 병원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데이비드 류(34)씨는 얼마전까지 이반 버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보좌관으로 맹활약 했다.

당시 류씨는 LA인근 고등학교의 12학년 학생이었다.

류씨는 "사실 뉴스를 통해서나 주변 친구를 통해서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몰랐지만 TV를 통해 본 상황들만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후 류씨는 UCLA에 진학해 한인학생회 회장을 맡으면서 선배들을 통해 LA폭동의 발생 배경을 접하게 됐다.

류씨는 "1세들이 미국에 이민와서 생존을 위해 얼마나 힘겹게 생활했는지 아는 계기가 됐다"며 "자신들이 일군 비즈니스와 한인커뮤니티를 지키기 위해 폭도들이 날뛰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킬 수 밖에 없었던 그 마음들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씨는 이제 한인사회의 힘도 LA폭동 당시와 비교해 엄청나게 커졌다고 단언한다.

"예전과 달리 한인들도 주류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류씨는 "타커뮤니티와의 화합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류씨는 앞으로도 커뮤니티 봉사와 공공서비스를 통해 많은 한인들을 돕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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