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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홍주 국무부 법률고문 지명자…상원 인준 청문회 시작

고홍주(54·사진) 국무부 법률 고문(차관보) 내정자가 28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했다.

오후 2시15분, 존 케리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주)의 사회로 시작한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약 3시간에 걸쳐 40개의 질문을 던져 고 내정자의 국제 법적 견해와 자질 등을 검증했다.

케리 의원은 청문회에 앞서 고 내정자를 “중요한 직책에 훌륭한 자격을 갖춘 후보로 고 학장이 지명된 것은 미국의 행운”이라고 소개했다.

고 내정자는 이날 어머니 전혜성 박사 등 가족들과 함께 청문회에 참석했다. 그는 ‘법률 고문으로서 이론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정부와 협정 국가가 모두 수긍하고 믿을 수 있는 법률을 공정하게 적용해 양자간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고 내정자 인준 최종 결정은 이번 주 안에 투표로 결정된다. 최종 표결을 통과하면 5월 초 쯤 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 고 내정자의 형인 고경주(57) 박사 역시 보건부 보건담당 차관보에 지명돼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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