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방 이야기] 눈의 피로와 증상

김갑석/고려한의원 원장

사람은 눈에 정기가 있어야 한다. 의원이 진찰할 때 첫째 맥을 보고, 둘째 눈을 보고, 셋째 혀를 보고 진단을 내리는데 이는 눈에서 나오는 사람의 정기를 찾으려는 목적이다.

눈은 오장육부의 정과 인체의 모든 기가 눈으로 집중하여 체내의 장부에 생기가 있으면 눈에 생기가 나면서 안광, 광채가 비친다.

사람이 안광을 상실하면 그 정이 내부로 침입하여 심신, 마음과 정신이 동요되어 안상과 눈에 정기를 잃어버리며, 이로인해 안정피로, 즉 눈이 피로해지고, 시력이 떨어지고, 눈에 가려움증이 생긴다.

◇안광이 병을 말한다

-간이 허하면 눈의 어두움증이 생긴다. 간이 허하면 원시, 멀리 보이지 않거나 눈앞이 캄캄하다. 또 일목이시, 한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보간산을 쓰고 침으로 치료한다.

-간허잠목병: 해가 지면 물체가 잘 보이지 않고 오래되면 양쪽 눈이 어두워진다. 한방에서는 합분환이 좋고 침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간이 허할 때의 특효약은 웅담이다.

-외장안목증: 눈에 기력이 없어지고 눈시울이 가려워지면서 가끔 통증이 있고 눈뜨기가 어렵다. 한약의 처방으로는 선간명목탕이 간을 보하는 목적이 있고 석결명탕이란 약이 바람직하다. 이 약은 간의 열로 눈이 붓거나 눈이 불거지는데 특효약이다. 이렇듯 눈병은 간을 중요시하고 간담을 보호하여야 한다.

◇안정피로

눈이 항상 피로하고 작은 물체가 희미하고 신문, 책을 잠시만 보아도 눈이 아파오고 오색이 분명치 못한 증세는 간의 기가 허한 탓이다. 또한 눈 안에서 파리가 날아다니거나 하루살이가 허공에 춤추는 것처럼 보이며 두목, 즉 머리와 눈이 어질 어질하다.

이와 동시에 귀가 멍멍해지는 증세는 간과 콩팥의 기가 허약한 탓이다. 매운 것과 짠 것을 피하고 대신 산미, 신맛을 먹어라. 찹쌀에다 숙지황을 넣어 죽을 쒀 먹으면 콩팥의 기가 좋아지면서 눈이 맑아진다. 시중에서 편자환도 좋은 약이다.

오색중에서 청색은 간으로 들어간다. 다년초, 무화초, 꽃이 없는 식물을 많이 기르는 것도 안정피로의 예방책이 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