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활력 찾았어요”
칸타모레 ‘봄날의 향연’ 성황리 열려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합창단 정기공연과 별도로 마련된 이 봄철 공연은 젊은 음악도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주고 관객들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채로운 음악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레파토리가 연주된 것이 특징.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선희·오동희 씨, 바리톤 유성현·클라리네스트 정혜영 씨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전문 음악인들과 함께 신동 바이얼리니스트 최유경(7)양을 비롯, 소프라노 정지민 양, 기타리스트 임석환 군과 유스 엔게디 앙상블과 같은 청소년 음악도 등 총 40여명이 함께 열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별히 경기 침체를 맞은 한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공연을 제공한 결과 이날은 예년에 비해 더욱 많은 한인 관객들이 장내를 가득메워 공연 순서 순서마다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경아(50· UTC거주)씨는 “경기도 안좋고 여러가지로 심적 여유를 찾기 힘든 시기지만 이같은 공연을 통해 훨씬 마음이 정화되고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고 즐거워했다.
칸타모레 합창단의 김소정 단장은 “그간의 유료공연으로 거둔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무료 공연을 가졌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고 “취지를 이해하고 함께 동참해 준 출연진과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류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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