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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독감 걱정마라' 오바마, 비상시국 '골프 삼매경' 논란

오바마 대통령이 돼지 독감으로 전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26일 태연하게(?) 골프를 쳐 논란에 휩싸였다.

오바마는 일요일인 이날 매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하루종일 한가롭게 골프를 즐겼다. 오바마는 개리 록 상무장관.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라운딩했다.

보수성향의 팍스 뉴스는 "돼지 독감 사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임명도 되지 않으며 정부의 대처상황이 엉망"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같은 날 백악관에서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비상사태를 발표하는 그 시각에 오바마 대통령은 골프장에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태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자 일부러 휴일에 골프 치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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