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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남편보다 인기 높아

29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긍정 여론이 높지만 퍼스트레이디인 부인 미셸 여사(사진)는 더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갤럽이 이번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셸 여사의 영부인 역할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79%가 '잘 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오바마의 직무수행에 56%가 긍정 평가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특히 오바마에 대한 평가는 민주당원의 90%가 긍정 평가하는 반면 공화당원중 긍정 평가 비율은 25%에 그칠 정도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지만 미셸 여사에 대한 지지는 당별 구분없이 견고하다.미셸에 대해 민주당원은 94%가 긍정 평가했고 공화당원도 64%가 좋게 평가했다.

물론 그녀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역대 퍼스트 레이디중 최고기록은 아니다. 전임 로라 부시의 경우 2005년 1월 85% 힐러리 클린턴은 1999년 2월 80%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미지가 나빴던 낸시 레이건 로절린 카터 팻 닉슨 여사는 60%를 넘은 적이 없고 엘리노어 루스벨트는 1940년 2월 68%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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