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왜 이래' 휴스턴에 이틀연속 역전패
보스턴 7연승, 양키스 3연승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양키스는 오클랜드에 연장 14회 끝에 9-7로 신승 3연승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를 10-1(7회 강우 콜드게임) 7-3으로 휩쓸며 7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 5-6 휴스턴
0-2로 뒤지던 6회 선두타자 매니 라미레스에 이어 안드레 이디어가 백투백홈런을 날리고 케이시 블레이크가 역전 투런홈런을 칠 때까지만 해도 다저스가 승리하는 듯 했다.
선발 랜디 울프의 난조로 6회 4-4 동점을 내줬지만 8회 제임스 로니가 다시 역전 1타점 2루타를 날려 스코어는 다저스 5-4. 하지만 다저스는 8회말 구원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랜스 버크먼에 동점 솔로홈런 이반 로드리게스에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 10승5패.
▶양키스 9-7 오클랜드
이기긴 했지만 양키스로선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에이스 CC 사바시아가 또 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14회까지 치르면서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등 6명의 구원투수들까지 소모했다.
오프시즌에 1억6100만 달러나 주고 영입한 사바시아는 선발 6.2이닝 동안 6안타 4볼넷으로 7실점하며 에이스다운 맛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올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4.81로 부진했다. 양키스는 7-7인 연장 14회 터진 멜키 카브레라의 끝내기 투런 홈런 덕에 5시간에 걸친 소모전을 어렵게 끝낼 수 있었다.
▶보스턴 10-1 미네소타(1차전)/보스턴 7-3 미네소타(2차전)
1차전에서 보스턴은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가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조기에 터진 타선 대폭발로 낙승했다. 웨이크필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마크했다. 1회 케빈 유클리스가 선제 투런홈런 2회 닉 그린 3회 마이크 로웰도 각각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미네소타는 5회 1사 만루에서 저스틴 모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영패를 면했다. 2차전에서도 보스턴은 선발 브래드 페니의 6이닝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와 제프 베일리의 결승 3점포와 오티스의 2타점 2루타 등에 힘입어 낙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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