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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4% 갈수도' UC버클리 교수 주장

현 경제위기의 진원지인 침체된 주택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연방준비위원회(FRB)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4%까지 끌어내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UC버클리 하스 비즈니스스쿨 로버트 에델스타인 교수는 “이자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주택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더 떨어져야 한다”며 “버냉키 의장은 이자율을 4% 수준까지 내리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4% 수준의 이자율은 FRB가 신경을 쓰면 지금이라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에델스타인 교수의 설명이다.

현재 10년 국채 수익률과 30년 모기지 이자율의 차이(스프레드)가 2.2%인데, 역사적 평균인 1.5% 수준으로만 줄어들어도 30년 모기지 이자율이 4.1% 정도로 떨어질 수 있다.

FRB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면 이는 가능하다는 것이 에델스타인 교수의 주장이다.

그러나 융자업계에서는 4%까지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잰디 수석경제학자는 “30년 고정 이자율이 6월까지 4.5% 정도까지 떨어진 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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