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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목요일 외에는 잔디 수돗물 못준다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LA시가 더욱 강력한 수돗물 사용 제한 조치에 나선다.
LA시의회는 21일 일반가정에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등 주 2일만 정원이나 잔디에 물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LA시는 이날 통과된 안이 1년 내에 시행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LA시는 일반가정의 경우 오전 4시~오후 4시까지만 잔디나 정원에 물을 주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수도전력국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의 수도 사용량은 전년에 비해 5.3%가 줄었지만 3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데이비드 나하이 수도전력국 국장은 “물을 아끼려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잔디 물 사용을 주 2일로 제한하면 LA시민들도 그만큼 수도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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