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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LA시 소방국 맥 부국장 '올해의 아시안' 선정

한인으로는 LA시 소방국 사상 최초로 부국장에 임명된 이밀 윌리엄 맥(51.사진) 부국장이 올해의 아시안에 선정됐다.

LA시는 맥 부국장을 '2009년 LA 스피리트 어워드' 수상자에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피리트 어워드는 매년 5월 아시아 헤리티지의 달을 맞아 LA시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주민중 아시안의 위상을 높이고 커뮤니티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공로상이다.

LA시장실에 따르면 맥 부국장은 올해 6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로리 에스트라다 LA시장 대변인은 "맥 부국장은 3세때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인으로서 아시안계로는 소방국내 최고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그간 소방국내에서 보여준 그의 노력과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맥 부국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자 기쁨"이라며 "한인 2세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A시는 맥 부국장 외에도 사업가에게 수여하는 '드림 오브 LA'상에 이스트웨스트 은행 CEO인 도미닉 잉씨를 차세대 리더상 격인 '드림 오브 LA'에는 예술가 타이리스 웡씨를 각각 선정했다.

맥 부국장 등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24일 오전 9시 LA시청에서 열린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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