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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장단 15안타 폭발···5연승, 볼티모어에 12-1 대승

보스턴 레드삭스가 슬러거들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5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페이트리어츠 데이인 20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마쓰자카 다이스케 대신 등판한 저스틴 매스터슨의 안정된 피칭을 발판으로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2-1로 대승했다.

2승6패로 부진하게 출발한 보스턴은 볼티모어와의 홈 4연전을 싹쓸이하며 개막 후 처음으로 5할 승률(7승6패)을 넘어섰다.

매스터슨은 5.1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승리 투수가 됐고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매스터슨은 이날 승리로 지난 7월 이래 펜웨이파크에서만 6승을 거두었다.

데이비드 오티스는 올시즌 첫 장타를 쳐내며 타율 1할9푼6리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단 한 개의 장타도 쳐내지 못한 오티스는 2타점짜리 3루타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 오티스는 지난 6년 동안 페이트리어츠 데이에 열린 경기에서 타율 5할2푼2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캡틴' 제이슨 배리텍도 2-0으로 앞선 2회 그린몬스터를 넘는 시즌 3호 솔로홈런을 날려 팀 승리를 거들었다.

보스턴은 3-1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페드로이아의 적시타와 오티스의 중월 3루타로 3점을 더했고 7회엔 마이크 로웰의 좌월 2루타 자코비 엘스베리의 중전 안타 등 6안타 2사사구를 엮어 6점을 더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올시즌 개막과 함께 6승2패로 승승장구하던 볼티모어는 최근 5연패의 부진속에 6승7패로 내려 앉았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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