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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보고서···세대주 비율, 불체자가 더 많아

거주지역 대도시서 중소도시로 확산

체류신분이 다른 불법체류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

퓨히스패닉센터가 최근 발표한 ‘불법체류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불체자들이 가족과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절반 이상은 18세 미만 자녀들을 두고 있었다.

통계를 보면 불체자의 47%가 자녀를 둔 부부로 나타나 합법 이민자 가정이나 미국 출생자보다 세대주 비율이 더 높았다. <그래픽1 참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출생 인구 가운데 세대주 비율은 21%이며 전체 영주권자중 세대주는 35%로 조사됐다.



또 불체 자녀의 78%는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 조사돼 체류신분이 섞여 있는 가정 비율도 많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2003년의 경우 불체 가정에서 태어난 미국인 자녀는 270만 명에서 2009년 400만 명으로 늘어났으나, 부모와 같은 불체신분의 자녀는 2003년 160만 명에서 2009년 150만 명으로 오히려 줄었다고 전했다. <그래픽2 참조>

이밖에 불체 자녀의 대학 진학 비율을 보면 18~24세 사이 연령층의 49%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 제 이상 대학교에 진학하고 있었다.

반면 불체 노동력의 경우 미국내 전체 노동인구 1억5400만 명 가운데 5.3%인 830만 명이 불체 신분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비전문직에 종사하는 저임금 노동자로, 전년도의 850만 명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한편 불체자 거주지역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대도시 중심으로 거주하던 불체자들이 최근 20년새 소규모 도시에서도 자리잡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변화는 플로리다, 뉴저지, 일리노이, 뉴욕과 텍사스 등 미국 거주기간이 오래된 장기 불체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이밖에 출신별로 보면 라틴계가 76%로 최다를 차지했으며, 이중 멕시코 출신이 전체 불체자의 50%를 넘어 국경을 넘어 밀입국한 뒤 장기체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드러났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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