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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의 재앙…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

전세계적으로 만연(蔓延)하는 스팸 메일로 인해 매년 330억kw의 전기가 소모되며 1700만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22일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2조 개의 스팸 메일이 발송되며, 매일 해당 스팸 메일을 분류하고 삭제하는데 투입되는 에너지가 2400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양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컴퓨터 보안 전문회사인 맥아피(McAfee)사에 의해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사업체의 경우 매년 평균 131kg의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내는데 이 중 22%가 스팸메일 때문이라는 것.

맥아피사는 보고서에서 스팸 메일을 걸러내는 필터링 프로그램으로 원치 않는 이메일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으며 이는 230만 대의 차를 도로에서 없애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인터넷 보안 전문가들은 스팸 필터링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근원을 찾아 발본색원(拔本塞源)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일례로 미국에 있는 스팸 메일 전문 발송업체 '맥클로'사의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조치가 취해진 후 전 세계 스팸 메일의 수가 무려 70%나 감소했다.

스팸 메일 분석가 리치 제닝스씨는 "대부분의 스팸 메일은 스팸봇(bot)을 통해 보내진다. 최근 IT 관련 기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컨플리커(conflicker)라는 신종 악성 바이러스도 역시 스팸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팸 메일을 막는 것은 한 사람, 한 회사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것처럼 모든 나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스팸 방지를 위한 국제기구 창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인스 아메리카 이재훈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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