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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낭비 상위 15%만 높은 수돗세, LA 부과방식 변경

LA시의 수돗세 부과 방식이 달라진다.

LA시의회는 6월1일부터 수돗물 낭비가 심한 15%에게만 높은 요율의 수돗세를 적용하는 안을 17일 승인했다.

그러나 수돗물 과다 사용자에 대한 요율은 크게 올라 100큐빅피트(748갤런)당 기존 3.59달러에서 5.19달러로 44%가량 인상된다.

기존에는 사용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정량 이상의 수돗물 사용자에게는 높은 요율의 수돗세를 부과했었다.

현재 LA지역의 경우 가정당 평균 사용량은 두달간 1200큐빅피트(8976갤런)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LA수도전력국(DWP)의 데이비드 나하이 제너럴 매니저는 "그동안 물 절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수돗물 절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표를 던진 제니스 한 의원은 "이번 조치는 불공평할 뿐 아니라 실제로 물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은 5월1일부터 전화(800-DIAL DWP)나 웹사이트 (www.LADWP)를 통해 고율의 수돗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물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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