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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메이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아내 '빚 청산 도우미' 나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아내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닌 부채 해소를 위해 양팔을 걷어붙였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16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온라인 모금 행사에 참여해 기부자들과 하루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힐러리의 선거캠프는 인터넷 홈페이지.기부 제안 메일을 통해 5불 이상 도네이션 하는 지지자들에게 세가지 특별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웹을 통해 5불 이상 낸 지지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뉴욕에서 하루를 보내거나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 마지막회 녹화 참여 또는 워싱턴에서 정치평론가 카빌-폴 베갈라와의 저녁식사에 참석할 기회를 갖게 된다.

힐러리 캠프가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1분기에 370만달러의 빚을 청산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운영하는 마크 펜에게 300만달러를 갚았으나 여전히 230만달러를 빚지고 있다.

힐러리의 3월말 계좌잔고는 260만달러지만 캠프가 치러야 할 밀린 급료와 인터넷 관리비를 합칠 경우 이를 넘어서 아직까지 부채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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