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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의 에메랄드 '카탈리나' 그 섬에 가고 싶다···

롱비치·샌 페드로서 배로 1시간
낚시·골프·스노클링 '레저 천국'

롱비치항구에서 서남쪽 해상 25마일 거리에 떠 있는 카탈리나 섬은 아름다운 해변과 승마, 골프, 하이킹, 낚시, 스노클링 등 마치 ‘일당백’이라도 하려는 듯 온갖 종류의 레저가 가능한 천혜의 관광지다.

7000여 년전부터 인간이 거주해 온 이 섬은 길이 22마일에 폭 8마일에 상주인구는 3700여 명.

인구의 85퍼센트가 중심도시인 아발론(Avalon)에 거주한다. 1542년 로드리게스 카브리요가 발견했으며, 추잉검 회사를 경영했던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가 이 섬을 리조트로 개발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곤 하는 카탈리나섬으로 떠나 본다.

■ 카트 투어
아발론을 중심으로 이 일대를 둘러보기에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골프카트 투어가 단연 제일이다. 이 섬에는 허가된 차량 외에는 차량 운행이 엄격히 금지되는 탓에 자동차를 보기가 어렵다.
선착장과 아발론 중심가 두 군데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 선착장 출발 코스가 편하다.
선착장 근처 클래리사(Clarissa)길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가다가 아발론 시내를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며 뒷산 능선을 한바퀴 돌아 내려와 해변도로를 따라 출발지로 돌아 오게 된다. 중간에 줄곧 아름다운 아발론 시내와 먼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오니 세우는 곳이 바로 사진포인트다.
4인승과 6인승이 있는데 4인승은 첫 1시간에 40달러두시간은 70달러. 6인승은 1시간에 55달러다. 크레딧카드는 받지 않으니 유의할 것.

■ 잠수함 관광
바위섬이라 해안선의 발달이 잘 돼 있고 수심이 깊다. 게다가 물이 맑으니 각종 수중 생물이 풍성해 용궁이 따로 없다. 육지를 돌아봤으면 당연히 물속구경도 해야할 터. 남가주에서 흔치 않은 잠수함이 이곳에는 많다.
반 잠수정인 '노틸러스'를 비롯해서 바닥이 유리로 된 보트도 있어 본인의 컨디션이나 기호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다. 출발하자마자 창 너머는 바람에 흔들리는 깊은 숲에라도 들어온듯 파도에 너울대는 미역줄기로 가득찬다.
그 사이로 줄무늬 농어와 뱅에돔 떼들이 줄지어 이동한다. 무심한 듯 이동하던 고기떼들이 일순 요동치더니 창으로 몰려 든다. 선장이 볼거리를 위해 창밖으로 '먹이어뢰'를 발사한 것이다.
신이 난 아이들은 저마다 먹이어뢰를 쏜다. 물론 승무원에게 요금을 따로 지불해야 된다. 45분 걸리는 이 잠수한 관광은 어른 47.95달러 55세 이상은 37.95달러 3살부터 11살까지는 30.95달러다.

■ 버스 투어
카탈리나 애비뉴 선상 아일랜드 플라자에서 출발하는 카탈리나 내륙관광은 아름다운 해변과 부둣가를 둘러보고 400여마리가 넘는 버팔로와 산양들이 풀을 뜯는 산과 들을 여유로이 돌아 본다. 운이 좋으면 희귀종 흰머리 독수리가 파란 하늘로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아일랜드 플라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40여분 산길을 올라가면 만나는 카탈리나 식물원도 볼만한 곳. 이 섬에서만 자라는 야생 식물을 모아놓은 곳으로 인근 바다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4시간 걸리는 코스(어른 79.50 아이 59.75달러)부터 아발론 시내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50분짜리 코스(어른 17.50 아이 13.25달러)까지 다양하다.

■ 낚시
보트를 빌리거나 낚시선을 이용해도 좋지만 갯바위 낚시도 손맛을 즐기기에는 최고다. 아발론의 선착장에서 해도 좋고 처음부터 낚시가 목적이라면 북쪽의 '투 하버(Two Harbors)'로 행선지를 잡는다. 갯바위용 '흘림찌 낚시'도 좋고 바닥층을 공략하는 '바텀 피싱'도 좋다.
▷예약 및 문의: (800)618-5533 www.catalinaexpress.com
◇가는 길: 샌 페드로나 롱비치, 다나 포인트 등지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이 많다. 1시간 ~1시간30분 정도 걸리는데, 주말 나들이라면 아발론으로, 낚시와 캠핑, 하이킹이라면 투 하버로 간다.
샌 페드로와 롱비치에서 아발론이나 투 하버까지 어른 왕복 66.50달러, 55세 이상은 60달러, 2살부터 11살까지는 51달러다.
글.사진=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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