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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께 1달러=1550원' 뉴욕멜런은행 환율 전문가 예측

외환시장의 흐림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들어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17일(현지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8.00원 하락한 13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뱅크오브뉴욕멜런의 선임통화전략가 마이클 울풀크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개월 정도 단기간 원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그 이후 원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예상한 올 연말 원화 값은 달러당 1550원. 내년은 1610원이다. 이는 한국 외환 전문가들의 일반적 전망과는 크게 어긋난다.

울풀크는 "일부에서는 원화가치가 연말이면 1200원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10% 미만으로 본다"고 말했다.

울풀크는 또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다시 커질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그는 "미국 경제가 1년 안에 회복되기 어렵고 동유럽발 위기로 시장심리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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