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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 올 여름 수돗물 공급 10% 줄여

올 여름 남가주 수돗물 공급량이 10% 줄어든다.

15일 남가주 수도관리국(Metropolitan Water District of Southern California)은 투표를 통해 오는 7월부터 물 공급량을 현행보다 10% 축소시킨다고 밝혔다.

남가주에 수돗물 공급량을 줄이는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남가주 수도관리국은 수 개월 전부터 캘리포니아 지역에 가뭄이 계속될 경우 물 공급량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제프리 나이트링거 국장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물부족이 심각하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져 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 공급 제한 뿐만 아니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A수도전력국 등 로컬 정부들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체에 벌금을 물게 하는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게 한다는 전략을 세우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LA시도 시민들의 물 사용을 최고 15%까지 줄일 수 있도록 수도료 누진제를 재검토한다.

남가주수도관리국은 북가주 새크라멘토-샌호아킨 하구와 콜로라도 강으로 부터 물을 끌어와 가주 전역에 배급하고 있다.

배은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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