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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사랑 남달랐던 싱글맘 '아기 뺏길라 두려웠을 것'

'수지 영 김' 사건, 5년전 음주운전 경력

지난 10일 샌타애나서 경찰 총격에 사망한 수지 영 김(37)씨의 남달랐던 아기 사랑이 주변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주변인들은 김씨가 혼자서 아기를 키우며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와 절친한 지인은 "늦은 나이에 생긴 아이라 너무 이뻐했다"며 "얼마전 아기 돌 때 사진 찍을 형편이 못되서 다른 사람이 물려준 옷을 입고 찍었는데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이쁘다고 자랑하며 보여줬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은 "아이 때문에 웃고 지냈던 사람"이라며 "(총에 맞기 직전)차안에서 아이와 어쩔줄 몰라 울었을 그 친구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변인들은 사건 당시 김씨가 애지중지하던 아이를 경찰에 빼앗길까 두려워 경찰 명령에 불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김씨는 5년전 음주운전 체포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 검찰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 5월26일 바스토우 지역 1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 164.5 이정표 인근에서 음주운전 등 5건의 혐의로 붙잡혔다.

이후 김씨는 음주 등 2건의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됐으며 카운티 구치소에서 1일 실형을 명령받았다.

김씨의 체포 전력은 향후 샌타애나 경찰측에 이번 사건의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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