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꽃동네' 총격사건…식사초대 받은 자리서 '탕탕'

피해자 윤씨 부부가 마련…기도중에 총격

테미큘라 '꽃동네' 피정의 집 총격사건의 용의자 정수창(69)씨가 범행을 자백〈본지 4월15일 A-1면>한 가운데 총격 당시 정황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7일 정씨는 1차 총격 대상인 윤종필(58).춘의(55)씨 부부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은 자리에서 두 사람에게 각각 총격을 가했다.

검찰은 "이날 저녁 남편 윤씨는 정씨가 자신의 집으로 다가오자 그간 소원했던 관계를 풀어보고자 화해의 제스처로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정씨는 윤씨 부부 집으로 들어간 직후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부인 윤춘의씨부터 겨눴다"고 밝혔다. 당시 춘의씨는 무릎을 꿇고 기도중이었다.

총을 보고 놀란 남편 윤씨가 총구를 잡았고 이 과정에서 남편 윤씨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어 정씨는 춘의씨의 머리에 총을 쐈다고 검찰은 전했다.



2차 범행장소인 조셉(69).줄리나(64) 김씨 부부 집으로 향한 정씨는 역시 기도중이던 줄리나씨에게 먼저 한차례 총을 쐈으나 빗나갔다. 곧 정씨와 조셉씨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정씨는 조셉씨가 휘두른 아령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

조셉씨는 14일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살아난 것은 기적"이라며 "하느님께서 우릴 지켜주셨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15일 열릴 예정이던 정씨에 대한 인정신문은 정씨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16일로 연기됐다.

정구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